[뉴있저] 언론이 부동산을 흔드는 이유는? / YTN

2022-02-09 1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언론의 부동산 보도에 대해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분석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시면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들은 하면서 네 번째가 언론이군요.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부동산 언론 보도가 기여를 하느냐? 그렇지 않다 60%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언론보도는 집값을 올리는 쪽으로 작동을 할까요, 내리는 쪽으로 작동을 할까요?

주택가격 영향은 두 번 따로따로 물었습니다.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가 84,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가 36 이렇게 나오는군요.

어떤 점에서 언론의 부동산 보도가 문제인지 부문별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보시면 신속하게 그때그때 이슈에 따라오는 건 그럭저럭 점수가 되는데 객관성, 사실성 여기서부터 점수가 뚝 떨어집니다. 다양성, 투명성.

그러니까 한쪽 측면만 보도하는 듯하고 뭔가 의도를 밑에 깔고서 보도하는 것 같다라는 평가가 나온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도하기에 문제가 되는가 한번 보겠습니다.

일단 서울 사는 사람만 사람이냐라고 하는 거죠. 서울 강남 3구 위주로만 계속 보도가 나온다라고 하는 것이 가장 답이 높았고. 그다음에 지나치게 단순화한 해법.

공급 엄청나게 늘려라, 부동산 때문에라도 그린벨트를 풀어라.

아니면 집 여러 채 가진 사람들은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물려라 이런 식으로 단순화한다는 거죠.

그러나 사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토의 균형발전, 공교육과 사교육 문제, 금융 문제 복잡한데 말입니다.

그다음 이게 아파트를 사라는 건지 어떻게 하라는 건지 광고, 홍보 아닌가 하는 것도 있고.

그다음에 집을 항상 누구는 얼마 남겼다더라는 식으로 자산가치 위주로 보도하는 것, 이런 게 또 문제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왜 이러는 걸까. 제가 지켜본 바로는 이런 것들이 원인입니다.

첫째, 부동산 뉴스는 사람들이 다들 열심히 읽어봅니다.

그러니까 언론사, 클릭수 올리기에 되게 좋습니다.

부동산 뉴스를 많이 내고 많이 읽으면 거기에 분양 광고, 유치 등 언론사의 수익이 올라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다음 상당수 언론의 대주주, 주인은 지금 건설회사들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집어넣자면 탐사전문매체 뉴스타파가 4년 전에 전현직 언론인 1000여 명의 주거, 부동산 소유를 조사했는데 44%가 서울 강남 3구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 (중략)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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